한국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현황과 진단, 문제점 등은 많이 논의됐지만 실제로 실행되는 일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언가 우리라도 화두를 던져야겠다고 판단했다.
어워드가 경연이긴 하지만 경쟁보다 서로에 대한 격려와 칭찬에 더 큰 의미를 뒀다는 건 꼭 전하고 싶다. 출품하는 것 자체도 축제의 일부로 생각한다.
-2012년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 개최 이유에 대한 최락선 회장의 인터뷰中
온라인 뉴스의 선정성 논란과 비판이 극에 달했던 2012년. 언론사 디지털뉴스룸 편집기자들의 모임인 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온라인저널리즘의 성과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통로로 한국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를 기획했습니다. 프레스센터 호프집에서 시작한 어워드는 매년 열렸고 7회를 맞은 올해는 고려대와 함께 비상합니다.
온라인 뉴스 분야는 취재, 편집기자 외에도 뉴스 기획자, 영상·개발·디자인 인력, 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인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어워드는 그동안 소셜에디터, 인포그래픽, 데이터저널리즘, 인터랙티브 뉴스, AI, 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언론사, 언론인을 발굴했습니다. 100여명에 이를 이르는 어워드 수상자들은 국내 온라인저널리즘계의 중추적인 인재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부터 디지털저널리즘어워드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오프라인(지면) 저널리즘의 상대 개념인 온라인저널리즘 대신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디지털저널리즘이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편집기자협회
<역대 공로상 수상자>
2018년은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편집기자협회와 함께 고려대 언론대학원·정보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발굴하고 시상하여 어워드의 수준과 권위를 한층 더 높이고자 합니다.
그간에 이 상이 쌓아 올린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하는 것은 물론이며, 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모바일 시대의 뉴스 포맷과 전달방식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재영, 고려대 교수 겸 정보문화연구소장. 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