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24일 제10회 한국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대상으로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에서 제작한 ‘환생: 삶을 나눈 사람들’ 시리즈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생: 삶을 나눈 사람들’은 장기기증인, 그 가족들과 장기 수여자, 이식대기자들의 이야기를 6편에 걸쳐 입체적으로 그렸다. 심도 있는 주제의식, 다채로운 화면 구성과 스토리텔링의 차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스토리텔링상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의 ‘부산굴記-매몰된 역사’와 시사인의 ‘스쿨존 너머’ 2편이 선정됐다.
부산일보 뉴콘텐츠팀의 ‘부산굴記-매몰된 역사’는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들을 강제 동원해 부산에 만든 동굴을 체험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360도 VR 영상, 게임 요소를 접목해 독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시사인의 ‘스쿨존 너머’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다발지역을 아동의 입장이 바라본 보도물이다. 드론 영상, 모션그래픽 등을 통해 데이터와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증강현실(AR) 캠페인으로 독자 참여를 견인했다.
비디오스토리텔링상 코리아타임즈의 ‘The Nth Room case: The Making of a Monster’가 선정됐다. ‘N번방 사건’을 중심으로 국내 디지털 성폭력의 특징 외에도 아시아 국가로 퍼져가는 현상을 분석했다. 아시아 4개국 언론과 공동으로 협동취재해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노베이션저널리즘상은 ‘디오리지널’이 수상했다. ‘디오리지널’은 취재기자,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이 협업해 만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게재하는 동아일보의 뉴스 플랫폼이다. 다양한 콘텐츠 실험과 구성, 품질 관리, 제작 과정 해설, 미디어 브랜드의 확장성 가능성 등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대학언론상은 연세대·국민대 학생들로 구성된 독립언론인 포브의 ‘애도의 지역격차, 공영장례’가 선정됐다. 무연고 사망자 유족의 애도할 권리와 지역에 따른 장례 격차 등을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효과적으로 조명해 공감을 얻었다. 취재, 기획, 웹개발,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구성된 점도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 부문은 학계, 언론계, IT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6명의 심사위원단(위원장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이 총 30여 편의 본선작을 놓고 열띤 검토 끝에 확정했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 부문별 수상자는 100만원을 받는다.
제10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센터(64동) 희관홀(201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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